고 사비네 슈미츠 별세: 뉘르부르크링의 여왕, 암과의 싸움에서 패하다
독일의 여성 레이서 사비네 슈미츠가 2017년부터 암과 힘겹게 싸우다 5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오늘은 모터스포츠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과 사비네 슈미츠의 가까운 이들에게 슬픈 날이다. 그녀는 어제 3월 16일, 2017년부터 암과 힘겹게 싸우다 5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뉘르부르크링의 여왕은 깊은 슬픔을 남기고 떠났지만, 역대 최고의 레이서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한 그녀의 영원한 유산은 오랜 시간 기억될 것이다. 오늘은 사비네 슈미츠가 이룬 모든 업적과 성과를 되돌아본다.
이 독일 출신 레이서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여러 타이틀을 보유했을 뿐 아니라, 최근 몇 년간 가장 카리스마 넘는 레이서 중 한 명이기도 했다. 서킷에서의 뛰어난 기량과 텔레비전에서의 존재감 덕분에 우리는 트랙 위에서는 보기 드문 전사 같은 모습을, 그 밖의 모습에서는 따뜻하고 다정한 사비네 슈미츠를 알게 되었다.
레이서로서 슈미츠가 남긴 여러 업적 가운데에는 1996년과 1997년 BMW M3를 몰고 거둔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레이스 우승이 있다. 또한 그녀는 CHC와 VLN의 여러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고, 1998년에는 VLN 내구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것으로도 부족하다는 듯, 그녀는 클라우스 아벨렌과 함께 포르쉐 911(997)을 타고 뉘르부르크링 VLN 내구 시리즈에도 출전했다.

이후 슈미츠는 BMW M5를 몰고 “택시 링”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빠른 랩타임으로 주목받았다. 그녀 자신의 추산에 따르면, 이 독일 출신 레이서는 뉘르부르크링에서 약 2만 바퀴를 돌았다. 이는 1년에 약 1,200바퀴에 해당하는 수치로, 말은 쉽지만 실로 어마어마한 기록이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사비네 슈미츠는 “뉘르부르크링의 여왕”이라는 별명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빠른 택시 기사”라는 칭호를 얻었다. 이후 그녀는 그린 헬(Grüne Hölle)에서 자신의 택시 회사 사비네 슈미츠 모터스포츠를 설립해, 관광객들에게 훈련과 고속 드라이빙 체험을 제공했다. 그리고 2011년, 슈미츠는 적극적인 레이싱 활동에서 물러나기로 결심했다.
물론 그녀는 D Motor와 Top Gear 같은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하고, 유명 자동차 유튜브 채널에도 여러 차례 등장하면서 큰 인기를 얻은 유명인이 되었다. 그러나 어제인 2021년 3월 16일, 사비네 슈미츠는 2017년부터 싸워 온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편히 쉬세요, 뉘르부르크링의 여왕이여. 당신의 유산과 업적은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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